Korean San Cristobal

산크리스토발 쿠킹 클래스

칸쿤 오후 3시 58분 출발 산크리스토발 10시 30분 도착 (18시간여의 버스여행)
다리구겨 허리접어 이리저리 버스안에서 몸부림 쳐가며 잠을 청해보고, 모든것이 익숙해지기 나름인지 몇번의 장기버스를 갈아타고 다녔더니 어느정도의 불편함은 견딜만해졌다

숙소결정이 안되어 버스안에서 론니를 펴놓고 몇개의 숙소를 찍어 버스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내가 짐을 맡고 스캇이 길을 나서려는차 버스터미널에 나와있는 삐끼들. 그중 주인장인 캐나다인 데니스. 숙소 인폼을 받고 결정이 되자
친절이 숙소까지 안내,게다가 도착해서는 택시비까지 빼주네그려(서비스 정신 엿보임 )멕시코 부인인 아드리아나와 호스텔 4년째 운영중이란다.
박당 250페소 아침포함 개인샤워,무선 인터넷가능

.도착첫날 day of dead 의 마지막날
희비가 엊갈리는 날. 짐을 풀고 허기를 떼우고 무덤가로 직행.

왠지 철학에 잠기게끔하는 순간이다.언젠가 나도 죽을 목숨,죽은자를 그리워하고 회상하고 생전고인이 좋아했던 음식을 마련해 묘지에 옹기종기 모여 담소도 나누고 맛난 음식도 나눠먹고
무덤 주변으로는 먹거리 군걸질 장사꾼
으로 장사진을 이루고 마치 축제같기도 하고 장이 서는 장날같기도 한 , 한편에선 아끼는 사람을 잃은지 얼마되지 않은듯 눈물에 슬픔에 잠겨 나 또한 나도 모르게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또 다른 한가족일행은 연신 즐거운 표정에 나에게 무덤가 장식이었던듯 과일까지 건네준다(좀 없어 보였나 ㅋㅋ) 고마운 마음으로 받아야지.

Day of dead(1.2) 첫쨋날은 죽은 어린 영혼들이 찾아오는날이고 둘쨋날은 성인들이 찾아오는날이란다.
실제 day of dead 엔 고인의 무덤관을 열어 해골,뼈들을 깨끗이 닦아주고
관에는 색색의 꽃잎들로 장식도 해주고 고인의 이름 이니셜을 뿌려둔곳도 있다 고인이 잘 찾아올수 있도록  무덤가엔  향,촛불등을 피워 준다고 한다
우리와는 사뭇 다른 방식의 풍습이지만 우리네 제사랑도 닮아 보인다

다른것이라곤 데이 오브 데드 쪽이 훨씬 밝아보인다. 무덤가의 다양한 파스텔 칠 때문인가!!

dsc_0084

산크리스토발에 온지 4일째 되는날. 도착 첫날부터 입에서 연신”우와 우와”함성이 터져 나온다
형형색색, 파스텔톤 의 집,상점들 건물들에 반하고 고작 10페소하는 카푸치노에 반하고 거리에 퍼지는 은은한 커피향들.
눈을 사로잡는 각 상점들의 색의 향연에 정신을 잃고 마지막 멕시코의 여정지가 될  산크리스토발. 좀 더 멕시코 다운  여운을 가지고 싶다
어제는 쿠킹클래스에 참여해 보려한다. 멕시코의 요리를 배워 멕시코가 그리울땐 요리를 해보는거야

전날부터 여기저기 요리학원을 기웃거리며 론니에 나와있는 꽤 평이 좋아보이는 스페인어 학원에서 소개해주는요리 클래스를 선정했다
내가 선택한 메뉴는 chiles de relleno 굳이 해석하자면 칠리 고추속을 채운 음식. 멕시코를 대표하는 칠리 . 겉보기와는 달리 전혀 맵지 않은 고추 팬에 살짝익혀 칠리의 껍질을 벗긴뒤
칠리의 반을 갈라 준비한 속재료로 속을 채우는것
속에 들어가는 재료는 응용이 가능할것 같다. 치즈로 채우든  야채로 채우든 … 칠리가 터지지 않게 속을 채운뒤 달걀에 밀가루를 섞어 두루 옷을 입힌뒤 팬에 굽는 과정

비디오 촬영도 겸해서 하고 싶었던지라 우리가 할 일의 취지와 시간이 조금 더 걸릴수 있음을 미리 양해를 구했다

요리과정은 4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그 만큼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듯하다.

시간에 맞추어 “코코” 라는 별명의 여자 한분이 오셨다. 카트 머리에 안경쓴 꽤 활달해 보이는 분 같다.
인사를 나누고 차로 안내되어 코코의 집으로 향했다. 주방이 다소 어두웠지만 깔끔하게 정돈된듯 하다.

재료준비, 수북이 쌓인 재료들 생각보다 많은듯하다 . 학생은 나 하나인데.. 재료는 거의 가족 점심 준비 수준이다
닭장만부터해서 (이런재료들은 미리 준비해도 괜찮을듯하나 굳이 껍질 까지 벗기고 내장까지 아고 !! 지금까지 편하게 닭들을 잡수셨네 그려). 당근,양파 잘게 썰고
왠만하면 칼이랑 도마 들도 쓸만한것들로 장만하시지… 칼은 거의 과일 깎는칼 수준이고 도마는 내 이마빡 사이즈만 하다
비디오 촬영이 생각되로 그리 쉽게 되지는 않고 반복을 요하는지라 중간 중간 멈춤이 있다. 사이 사이 설명도 들어가고 어떻게 하면 비디오에 좀 더 잘 찍힐까 하고 .
.이 코코라는 요리 선생 잠시 자리를 비우더니 스페인어 학원선생과 통화나누는듯 하다
이내 전화를 바꿔주더니 . 상대방 왈 ” 시간이 더 걸리면 돈을 더 지불해야 한다며… 깔끔하게 일언지하에 다시 설명을 했다. 미리 사전 양해를 구하지 않았냐며..
상대방은 수긍하고 코코랑 다시 전화하는듯하다
눈치가 편하지 않다 . 코코를 보니 다소 못 마땅한 생뚱맞은 표정이다

스캇한테 살짜기 ” 시간당 계산하는데 저 많은 재료를 뭐하러 내가 다 장만하냐며 몇개만 하자 ” 스캇 왈” 어차피 준비 하는 재료들인데 그냥 하도록 내버려 두자”
난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데 고작 시키는건 당근 5개 채 썰기, 눈시린 양파 채썰기 .(아고 눈물나 )

시간 걸리니 칠리 4개만 하자고 제안했다. 그제야 이 코코 아줌마 낌새를 차렸는지 가르칠 의향은 없고 옆에 있는 언니랑 수다떨기바쁘다.
우린 계속 비디오 찍는동안 좀 조용히 해달라고 부탁을 드리고 게다가 과일칼로 당근을 채썰려 하니 급한 마음은 더 더뎌지기만 하다

옆에서 보다 못한 스캇 양팔을 걷어 올리고 도와주려 한다

그때 코코 하는말 ” 그럼 2사람이 요리하는거니 2사람 페이 지불하란다”
기가 차서 입이 딱 벌어졌다

성질 같아선 요리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보따리 싸서 오고싶은맘 꾹참고 최대한 예의 지켜 겨우 고추 하나 옷 입혀 팬에 튀기고 볶음밥, 
칠리속 재료를 비트 잎에 싸서 같은 방법으로 옷을 입힌뒤
칠리, 볶음밥, 비트잎 . 1인분의 음식을 준비해서 맛을 봤다. 간이라곤 겨우 소금간 정도
특별한 맛은 없다. 맛이 있을 턱이 없지. 맘 부터 상했는데..  물 한잔 마시겠냐는 말도 없네그려

게다가 요리를 20년 가르쳤다는 사람이 어찌 손잡이도 안 달린 프라이팬 하며 나이프는 고작 과일칼 수준 정도 . 나 참!

올때는 픽업까지 해주더니 갈때는 알어서 가란다. 기가차서
요리수업을 받으러 온건지 가족 점심 식사준비에 요리 도우미로 온건지 …

스캇이랑 숙소로 돌아오는길. 스페인어 학원 원장 만나러 들르기로 했다. 원장은 부재중. 비서를 통해 전화 통화를 부탁하고
여차 저차 전후 사정을 애기해 주었다. 원장도 기가 차는지 5시에 들러 줄수 없냐며 간곡히 부탁한다

그러겠다고 하곤 전화를 끊었는데 . 가만 생각해 보니 피드백은 이미 해 줬고 뭐하러 내 귀중한 시간을 들여 이 학원으로 와야 하나하고. 이미 코멘트는 날렸고(바보 같이..)
시간에 맞춰 원장을 만나러 갔다. 전후사정을다시 경청한 원장은 몹시 미안해 하며 자신도 몰랐던 사실이며 이전 요리 선생이 몸이 아파 새로 교체한 요리 강사인데 그런줄 몰랐다며
다시 생각해 봐야겠단다. 아니 다시 생각할게 아니라 교체하심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카카진 코코진 오늘부터 새로운 일을 개척해야 하실듯

멕시코 요리를 외국인에게 가르친다는 자부심보단 그저 사람을 돈으로만 보다니.. 나 참
스페인어 원장은 환불이라도 해주려 한다. 우리의 목적이 환불이 아니라 우리처럼 다른 피해자가 없었음 하는 마음에 피드백 해주는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래도 한사코 뭔가를 해줘야 겠다기에 우리의 대답” 칼이나 하나 사서 우리의 선물이라며 코코한테 전해 주라고 했다

둘다 머리가 띵해 카페인의 힘이라도 빌려볼까하고 커피한잔씩하고 스캇이 가보고 싶어하던 커피 박물관으로 갔다
입장료 25페소 (에고 절대 볼것이 없다. 그돈으로 커피 한잔을 음미하지!!) 론니는 뭐하러 이런걸 책에다 실는지… 안티구아로 넘어갈 교통편을 알아보고 시장한 배를 달래려
이태리 식당으로 갔다 . 왠지 스파게티가 땡기는 날이다
왠걸 문닫었네 . 근처 조용하고 넓은 공간이 있어 보이는곳 주문한 스파게티 (실패) 토마토, 미트 소스는 찾아볼래야 볼수 없고 핫소스, 케찹 조합해서 내가 만들어 먹었다
오늘은 어케 꽈배기 처럼 꼬이는 날인감!! 나 참 ! 에험

아니지! 맘을 고쳐 먹어야지. 집나와서 이태껏 운이 너무  좋았던거지
산크리스토발 개인적으로 좋았던곳이다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의 코벨 스톤의 거리. 4방향이 산으로 둘러싸인곳 파스텔톤의 건물들, 거리곳곳에 퍼지는 커피향. 1달여의 멕시코 여행을 하면서 마지막 여정이 되어준곳
 . 와하까를 닮은듯 콰테말라의 안티구아를 닮은듯.. 단 이미 관광지가 되어버린듯 그만큼 많은 관광객이 찾는듯하다. 마음 같아선 숨겨놓고 싶은곳이기도 한데, 아니지

 좋은곳은 공유해야지..

개인적인 취향으론 당일 투어 Canyon Del Sumidero 투어가 가격대 대비 실속있고 인상적이었고 (인당 160페소 ,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느낄수 있는곳 . 악어도 볼수 있음 7시30분 오전출발 오후 2시 30분
산크리스토발 도착 . 보트투어

쇼핑으론 산타도밍고 성당을 주변으로 연 시장. 색색의 기념품, 악세사리 , 챠뮬라 여인네들의 색색의 블라우스 하며 실속있게 흥정이 가능한곳 . 시내의 거의 모든 기념품들 집합
여자로서 악세사리에 취향이 있으시다면 치아파스의 유명하다는 호박 .. 가능한 가격이 차이나더라도 믿을만한곳에서 구입하심이 좋을듯하다
호박 은 귀걸이 장식같은경우 20불 30불대에 장만도 가능하다

론니 멕시코 뉴 개정판 카딸리나 인형 사진  파란 커버

개인적업데이트 3가지

선택한 숙소- 아침식사가 많다는것 틀렸고,(bountiful breakfast),,(개인적으로 양이 크지만서두 책 설명만큰 양은 많지 않았고 아침 메뉴로 과일 요거트 혹 토마토 에그 스크램블…
전반적인 숙소 서비스는 가격대 비해 양호 한편,일박 더블 250페소. 여주인 아드리아나가 좀더 싹싹했음..
전직 호텔리어라 서비스에 아주 민감함, 그렇다고 형편상 5스타 호텔만 이용할수도 없고 .
자신과와의 타협할 문제지만서두 ,직업이 직업이었던지라 쉽지 않음)주방 사용가능하나 그리 넓지는 않고 뜨거운물 잘 나오고 깨끗한편 임. 위치 양호

p 818- Le Gite del Sol
커피 박물관- 비추. 입장료로 커피 한잔 드세요(P 816)-cafe museo cafe. 입장료 25페소. 덩그러니 커피 로스터만 자리를 차지하고선…
요리학원- 코코 바꼈음 가셔도 .. 계속 코코라면 만류하고 싶습니다 P 816 쪽(Instituto Jovel) 스페인어 학원 자체로는 시설이 좋아보였고 교사님들에 대해선 모르겠습니다

산크리스토발에서 안티구아 이동

셔틀버스 수배 인당 350페소 . 3번 갈아탐 .갈수로 봉고 등급이 낮아짐
아침 7시30에 수배해서 출발은 거의 8시30분 멕시코 국경까지 와서 봉고 갈아타고 파나하첼에서 또 한번 봉고 바꾸고 안티구아 도착이 거의 저녁 9시

간식거리를 미리 준비하심이 좋을실것 같고 다리 기신 분들은 잽싸게 가방을 자리에 날리시던지 아님 몸을 날리시던지 앞 좌석을 쟁취하심이 …

추천 여행사

Trotamundos Tours& Travel

위치- Calle real de Guadalupe 직원중 Jaiio 라는 분이 계실거고 영어도 잘 하고 근처 여행사보다 가격도 조금 저렴한편임.이런저런 질문에 성심껏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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